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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용기 책 읽기에 재미를 들인 이후,아무리 바빠도 한 달에 한 권은 꼭 읽자고 다짐했다. 그래서 가끔 있는 긴 출근길에 나는 자연스럽게 지하철 안에서 책을 꺼낸다.많은 사람들 틈에서 편한 자세로 책을 읽지는 못하지만, 핸드폰을 보는 사람들 사이에서혼자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내 모습이아날로그적인 작은 섬에 있는 것 같아 그 느낌이 은근히 좋다. 오늘 읽은 책에 이런 문장이 있었다. “글쓰기는 지성과 교양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다.글쓰기는 내 가슴과 영혼을 보여주며 독자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글쓰기를 마음먹은 상태였는데, 이 글을 읽으니 용기가 났다.글쓰기는 뽐내는 게 아니야.혼자가 아니라는 걸, 그렇게 말해주는 거야.정말 멋진 말이지 않은가?! 출근길 지하철엔 바쁜 사..
우리는 가끔, 조용히 한숨 쉬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우리는 가끔, 조용히 한숨 쉬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참는 데 익숙하고, 말보다는 견디는 쪽을 먼저 배우며 살아왔기 때문이에요.그래서 한숨 쉬는 법을 배워보기 위해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어딘가에 마음 둘 곳이 필요할 때,내 마음조차 감당이 안 되는 날,말 대신 ‘한숨’으로라도 나를 토닥이고 싶은 순간들을 위해서요.이 블로그에는 화려한 글도, 대단한 이야기들도 없어요.다만 하루하루 살아내며 느낀감사와 위로, 그리고 나 자신을 이해해가는 마음을 담으려 합니다.지쳐도 괜찮고, 흔들려도 괜찮고,무너지는 마음에도 온기를 남길 수 있다면 좋겠어요.숨이 막히는 하루 속에, 조용한 ‘한숨’이 당신에게 잠깐의 쉼이 되기를.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이곳에서 함께, 천천히 걸어가요.한숨을 쓰는 사람, 수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