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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숨을 쉬면 다른 것이 보인다.

공감-너와 나의 교집합

공감이란 무엇인가?

 

사전을 찾아보니 공감은,

‘상대방 입장에 서서 상의의 경험한 바를 이해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행위’
이다.
출처:<위키백과>

 

요즘 부쩍 아이들이

공감을 못해준다는 말을 한다.

 

누구나 한 번쯤

부모님께 공감받지 못했던

격한 기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는 절대로 그러지 않으리라 했지만,

부모가 되고 나니

꼭 공감만을 해줄 수 없는 현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모와 자식 사이뿐 아니라,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도

상대는 공감을 원하지만

그 순간에는 정말 공감해 주는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런 상황 속에서

점점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고,

공감해 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고 보면, 사람은 누구나

공감을 받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그저 나의 입장을 이해해 주기만을 바란다.

 

물론, 무조건적인 이해가

위로가 되고, 꼭 필요할 때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나의 입장만을 이해해 달라는 마음은

서로에게 상처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진짜 공감이란 것이 무엇일까?

 

 

 

공감은 한쪽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람 모두가

서로의 말을 받아들이고,

동의되는 지점을 발견할 때

비로소 공감은 시작된다.

 

무조건 내 입장만 알아달라고 요구하기보다는

서로의 마음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 다름 속에서 머무는 용기,

거기에서 진짜 공감이 피어난다.

 

완벽히 이해할 수 없어도

다르다는 것을 알고 다가가는 마음.

그게 우리가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공감이 아닐까.

 

“숨을 쉬면 다른 것이 보인다.”